25일 시청 앞 서울광장서 개최…서울시민 5만명·약사 1천명 참여 예상

4년차에 들어선 서울시약 건강서울 행사가 올해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사진)은 지난 8일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2016 건강서울 페스티벌, 약사에게 물어 보세요' 행사를 소개했다.

오는 25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약료서비스의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과 약국의 올바른 활용 방안, 일반의약품 바로 알고 복용하기 등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시민들이 약사들에게 평소에 궁금했던 건강과 약에 대한 모든 것을 상담하고, 가족건강을 위해 약국을 활용법과 건강상담을 체험하는 시민과 약사가 함께 건강을 주제로 소통하는 유익하고 즐거운 건강축제의 장이다.

약사도 약료서비스의 전문가이자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자, 백세시대 건강관리센터이며, 국민건강 증진과 질병예방을 통해 의료비 절감과 건강보험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진화하는 약국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이다.

2016 건강서울 페스티벌에는 약사 1000여명과 서울시민 5만여명이 건강서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19개 테마부스가 서울시민을 맞이한다.

일반의약품, 한방생약, 동물용의약품, 체외진단용의료기기,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등을 비롯해 중년건강과 성인병, 치매예방, 금연, 뷰티·헬스 등 각양각색의 건강상담 체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체험 교육인 '약국이 교실이다'를 운영하는데, 이 부스에서는 약사·약국의 역할, 약사진로 멘토링, 약국 이용 에티켓, 약사 업무 체험, 질의응답 등을 진행해 지역약국의 새로운 사회 공익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의약품안전 사용교육과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우리 동네 파지수거 어르신 돌봄약국, 소녀돌봄약국을 홍보하면서 지역약국의 사회적 역할도 담아낸다.

지역주민의 의약품 복용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하는 세이프약국과 해외 선진국의 약료서비스를 소개해 주체적인 시민건 강권을 찾을 수 있는 길라잡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이주민 200만명 시대에 맞게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이 우리 사회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약국의 역할도 모색한다.

이밖에도 서울 시민과 가족, 약사가 참여해 어우러질 수 있는 추억의 체력장, OX 퀴즈, 서약트리 등을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김종환 회장은 "국민과 약사들이 만나서 소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행사로, 이를 통해 서울시약은 시민들에게 정부에게 약사정책을 좀 만들어달라, 약국정책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며 "약료전문가인 약사를 보건의료환경에서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눅보더라도 2018년 고령사회 2020년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 보험재정은 부담될 수 밖에 없다"며 "보험재정을 절감하는데에는 질병예방 건강관리 증진을 최일선에서 하고있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들이 정책적으로 역할을 감당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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