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7일 오전 조합 대회의실에서 대만 연구개발중심바이오제약협회(이사장 쇼청호) 관계자들과 기술협력 및 투자,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갖고 한국-대만 신약개발 공조체계 구축 등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조합에 따르면 대만 연구중심바이오제약기업들로 구성된 대만 연구중심바이오제약협회는 대만의 신약개발 역량강화와 연구개발중심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정부정책이슈들을 관장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된 단체로, 대만 내 연구중심제약기업, 대학, 정부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산학연 기술협력과 제약산업의 국제협력, 비즈니스연계를 총괄하고 있다.

대만정부는 연구개발중심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신약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102개 신약개발업체에 정부지원과 세제지원을 강화해 오고 있다.

그 결과 95개 제약 및 바이오텍기업들이 증시에 상장됐고, 대만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들은 2005년 이후 8개 신약(저분자신약 : 4개, 천연물신약 : 4개)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84개 업체들이 163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 향후 대만연구중심바이오제약협회와 공조를 통해 한-대만 간 기술이전, 공동연구, 상호투자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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