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이 일상이된 시대…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될 것

일본 CPHI 추월 자신감 표출…해외 규제 연구 필요 강조

"올해로 세번째 맞이하는 행사이지만 일본 CPHI 전시회 시장을 추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한기 회장은 23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온라인상의 마켓플레이스인 CPHI KOREA는 온라인상의 전자상거래를 보완함은 물론 고객과의 대면 대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기 회장은 "무역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도래됐다"며 "세계 곳곳이 ICT 기술에 의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사업 환경은 글로벌화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무역의 가치사슬 변화 및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에 대응하고 의약품 수출 진흥을 위해 CPHI KOREA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의약품 무역 활성화에 상당히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작년 의약품 수출은 29억 4727만달러로 전년대비 14% 성장했으며 지난 5년간 년평균 성장률도 14%로 고성장 중이다.

김 회장은 "CPHI KOREA가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조만간 CPHI 일본을 추월할 수 있는 활성화된 전시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 전시회를 통해 중소 제약사들도 세계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화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외규제에 대한 지식을 제약사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픽스에도 가입하고 정부지원도 늘어나면서 해외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제약사가 스스로 해외 규제에 대한 연구과 리서치가 필요하다는 것.

의수협은 식약처와 함게 글로팜엑스라는 의약품 수출관련 해외 규제이슈관리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해외 인허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 회장은 "1806년 미국의 사업가 프레더릭 튜더가 인류 역사상 첫 얼음 무역을 시작해 처음에는 실패했지만 종국에는 철도산업, 인공수정기술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CPHI KOREA가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 진흥을 위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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