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철 교수, 세레콕시브 복용 순응도 높여 효과적

골관절염 치료에 있어 복용 순응도가 치료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현재 골관절염 치료제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NSAIDs)은 질환의 진행을 멈출 수는 없으나 골관절염 통증을 완화하여 환자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기타 만성 질환들과 비슷하게 관절염 치료제의 복용 순응도 역시 낮은 편이다.

실제 65세 이상의 골관절염(OA) 환자 중 NSAIDs를 처방 받은 환자 1324명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 순응도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약물 복용 순응도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그 결과 약물 복용 순응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21.5%가 "증상이 완화되어서"라고 대답했고, 16.4%는 "관절염 약물은 통증 완화 효과만 있기 때문", 13.0%는 "소화불량, 불편함, 속쓰림 등 위장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위장관계 부작용이 약물 중단 이유로 꼽힌 만큼 위장관계 안전성을 갖춘 약제의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선택적 COX-2 억제제인 쎄레브렉스의 경우 다른 NSAIDs와 효과는 유사한 반면, 위장관계 부작용 위험은 줄인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는 “대부분 만성인 골관절염 환자들은 NSAIDs 복용으로 인한 궤양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호소하며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상•하부위장관계 부작용 위험이 낮은 세레콕시브는 골관절염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높여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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