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졸업예정자 진로교육 성료…우수중소병원 관계자 참여 큰 호응

신규간호사 이직률 감소와 지방 중소병원의 신규 간호인력 확보 마련을 위한 특별한 진로교육이 열려 화제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최근 대전·광주권역, 부산·대구권역, 서울·인천권역 순으로 총 3차례에 걸쳐 해당 지역 예비간호사들을 지역 내 병원 취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간호대학 졸업예정자 진로교육’을 마련했다.

▲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최근 호대학 졸업예정자들과 우수중소병원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진로교육'을 권역별로 실시했다.

행사는 350여명의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인력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성심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다보스 병원 등 35개 우수중소병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전을 전개했다.

교육은 권역별 1박 2일 일정으로 △간호전문직과 간호정책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환자 중심의 간호전달체계 △최신 보건이슈 특강 △예비신입간호사의 간호현장 적응하기 △친목도모 및 소통을 위한 워크숍 △간호사의 진로 및 경력 관리(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피드백) △취업하고 싶은 우리 지역의 우수병원 △선배간호사와의 교류 및 경험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존 강연 위주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우수중소병원들과 간호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실질적인 만남이 주를 이루는 ‘우리 동네 중소병원에 취업해 집밥 먹고 직장 다니기’, ‘우리 동네 중소병원에서 가족적인 직장생활하기’, ‘우리 동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바로 알리기’ 라는 세 가지의 목적을 갖고 기획됐다.

이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교육이 진행된 경기도 용인 KNA연수원을 직접 찾아 중소병원만이 갖는 특징과 장점을 소개해 예비간호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교육에 참가한 전민지씨(영동대 간호학과 4년)는 “취업준비에 대한 실질적이고도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금까지 취업하면 대학병원만을 꿈꿔 왔는데 신규간호사들을 위한 중소병원만의 특화된 근무체계와 복지제도를 보면서 취업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관계자는 “간호대학생들에게 간호사의 진로에 대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취업 준비를 돕고 미래의 간호사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졸업을 앞둔 예비간호사와 우수 중소병원에 도움 주는 교육을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하루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간호교육기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간호대학졸업예정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