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속도 훈련 받은 고령자 10년뒤 발생 48% 낮아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

컴퓨터 뇌 훈련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처음 나타났다. 이는 건강한 정상인 가운데 치매 발생을 최초로 지연시킨 결과로 이번 알츠하이머 협회의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액티브라는 해당 임상시험은 건강한 고령자 2785명을 대상으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사했다. 참가자는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기억력 개선, 추리, 처리-속도 훈련을 각각 받도록 했다.

특히 스피드 훈련은 시각적 인지에 강조를 두고 스크린에서 사물을 빠르게 식별하도록 요구했으며 정답을 맞출수록 프로그램은 더욱더 어려워졌다. 참가자들은 5주 동안 교실 환경에서 1시간의 훈련 세션을 10회 수행했으며 그 중 일부는 1년 뒤 추가로 4회, 또 2년 뒤 4회 더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연구진은 훈련 후, 1년, 2년, 3년, 5년, 10년 뒤 일상 수행 능력에 인지 및 기능적 변화 영향을 측정했고 지난 2014년에 발표된 원래 분석 결과, 추리와 처리-속도 훈련 그룹에서만 중등도의 효과가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는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진이 새롭게 분석을 실시, 치매 발생에 대해 10년간 데이터를 2차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스피드 훈련을 받은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치매 위험이 33% 더 낮게 나타난 반면 기억력이나 추리력 훈련 프로그램 수료자 가운데선 그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특히 스피드 훈련 세션을 11회 이상 받은 사람은 10년간 치매 발생 위험이 48% 더 낮게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의 권리는 파짓 사이언스에 판매돼 현재 BrainHQ.com 뇌 훈련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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