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2%→94.8%…분별도는 오르고 신뢰도는 소폭 하락해

올해 실시한 약사국가시험의 난이도가 상승해 합격률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국가인시험원(이하 국시원)에서 지난 20일 공개한 '2016년도 제67회 약사(6년제) 국가시험 분석결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분석 결과, 67회 약사국시는 성적평균 266점·합격률 94.8%로 전회(66회, 성적평균 305.6점, 합격률 97.2%)보다 각각 36.6점, 2.4%로 하락했다.

전회 대비 평균 난이도를 보면, 전회 87%에서 이번회 76%로 떨어졌는데, 이를 100%에 가까울 수록 쉽다고 평가되는 점을 생각해 100점 대비로 생각해보면 11점 가량 떨어진 점수이다. 평균분별도도 전회 0.17보다 0.03 오른 0.2를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난이도 비교 분석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난이도는 임상·실무약학이 17.8% 하락(66회 90 → 67회 72.2)을 보여 낙폭이 가장 컸으며, 보건·의약관계법규(7.9%↓, 93.1→85.2), 산업약학(6.7%↓ 84.2→77.5), 생명약학(6%↓, 84.1→78.1)이 뒤를 이었다.

분별도의 경우에도 임상·실무약학이 전회대비 0.07 상승(0.14→0.21)해 폭이 가장 높았으며, 산업약학은 전회(0.19)보다 0.03 오른 0.22를 기록했다. 생명약학과 보건·의약관계법규는 각각 0.19, 0.1로 전회와 올해가 동일했다.

다만, 이번회 신뢰도는 0.957로 전회(0.974)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생명약학(66회 0.916 → 67회 0.882), 산업약학(0.919→0.889), 임상·실무약학(0.94→0.891)은 신뢰도 하락폭이 적었지만 보건·의약관계법규의 신뢰도가 전회 0.641에서 이번회 0.358로 대폭 하락(0.283↓)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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