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 파트너 선정…유전체 기업 12개사와 세계 최대 유전자 풀 형성 및 분석

이원다이애그노믹스게놈센터가 유전체 분석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유전체 기업 12개사가 참여하는 메가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해, 전 세계인의 유전적 특징을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게놈센터(Eone-Diagnomics Genome Center, 이하 EDGC)는 16일 Global Screening Array(이하 GSA)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GSA는 전 세계 1,000만 명의 유전자 분석을 목표로 하는 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다. 글로벌 유전체 기업 12개사가 참여하는 메가 프로젝트로, DNA 염기서열 분석 및 어레이 기반 기술 분야 리딩 기업인 미국 일루미나가 주도한다.

EDGC를 비롯해 The Broad Institute △deCode Genetics △Avera Health △Dodigo46 △Sanford Health △UCLA Health System △Centre National de Genotypage △Erasmus △Life and Brain △Diagnomics △23andMe 등 총 12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EDGC가 유일한 파트너사로 선정돼, 내로라하는 글로벌 유전체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일루미나는 “보다 많은 인종에 대한 훨씬 다양한 유전적 리스크를 경제적인 가격에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GSA를 디자인했다”며 “신약개발과 산전 기형아 검사 및 유전적 리스크 프로파일링, 진단의학 등에 유용한 변이정보 5만 개를 선별해 GSA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GSA 칩은 약 70만 개의 유전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 세계인의 유전적 특징을 확인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유전자 분석 산업에서 기 축적된 분석 데이터는 질병과 유전자 변이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데 양·음성 대조군(혹은 기준)으로 사용되는데, 정확도 높은 유전체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필수 요소다.

때문에 세계 최대 유전자 풀의 형성 및 분석은 곧 유전자 분석산업의 국제 표준 선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컨소시엄이 컨소시엄 참가 기업들에게 유전자 분석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업계가 평가하는 이유다.

EDGC는 “GSA 참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자 풀에 대한 접근권과 함께, 유전체 분석산업의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 기술 확보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루미나 GSA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는 것은 EDGC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는 증거”라며 “세계 최대 유전자 풀에의 접근기회를 확보한 만큼 향후 질병과 유전자 변이 간의 보다 정확한 상관관계 규명을 통해 전 세계 맞춤의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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