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의료기 발명특허 27% 급등
톰슨 로이터
지난 해 세계 12대 산업 중 의료기기 부문에서 발명특허가 가장 급증해 혁신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2015년 세계적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27%나 급증한 11만865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에 의료기기 특허가 5% 감소한데 비하면 비약한 수준으로 주목된다.
부문별로는 진단 및 외과 부문에서 특허가 4만5112건(33%)으로 가장 많았고 22% 증가를 보였다. 이어 멸균, 시린지, 전기요법 분야에서 4만1528건(30%)으로 30%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의료보조 및 경구투여에 관한 것이 2만7186건(20%)으로 45%나 급등했고 치과, 붕대, 인공기관에 관한 것이 2만2490건(17%)으로 17% 늘었다.
이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의료기기가 점점 더 일상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업체의 독특한 기회는 기술 및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 및 제휴를 통해 데이터적인 통찰을 의사 및 환자에게 가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메드트로닉은 인슐린 펌프, 피하 지속혈당모니터기,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이뤄진 인공췌장 관련 특허를 제출, 내년이면 1형 당뇨 환자에 대한 시스템을 선보일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는 작년 10대 혁신 10대 의료기기 업체 중 4곳이 일본 회사로 가장 주도적이었으며 미국과 유럽이 각각 두 곳, 중국과 한국이 각각 한 곳 씩 들어갔다.
특히 진단-외과(Diagnosis-Surgery) 부문에서는 아시아 10대 혁신 기관 중 9곳이 일본으로 지배적이었고 나머지는 우리나라의 삼성이 유일하게 들어갔다. 유럽의 경우 진단 외과 부문에서 10대 혁신업체는 독일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에선 코비디엔, GE,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선두 그룹에 들었다. 또한 작년 코비디엔이 메드트로닉에 합병되면서 두 업체의 총 발명특허는 3400건으로 기존 진단외과 부문의 리더였던 올림푸스의 3246건을 넘어섰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가장 의료기기 관련 논문을 많이 발표한 10대 연구소는 모두 미국 소재로 FDA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하버드대와 펜실베이니아대가 세 손가락 안에 들었다.
※ 2015년 10대 세계 의료기기 혁신업체
순위 | 업체 (국적) | 발명특허 |
1 | Olympus Optical (Japan) | 818 |
2 | Siemens (Germany) | 638 |
3 | Toshiba (Japan) | 627 |
4 | Fourth Military Medical University (China) | 623 |
5 | Samsung (S Korea) | 526 |
6 | Terumo (Japan) | 482 |
7 | Philips (Netherlands) | 479 |
8 | Canon (Japan) | 473 |
9 | Medtronic (US) | 362 |
10 | Covidien (US) | 358 |
아시아 10대 진단-외과 혁신 업체 (2011~2015년) | ||
1 | Olympus Optical (Japan) | 3,246 |
2 | Fujifilm (Japan) | 2,830 |
3 | Toshiba Medical (Japan) | 2,682 |
4 | Canon (Japan) | 1,862 |
5 | Samsung (S Korea) | 1,539 |
6 | Terumo (Japan) | 1,020 |
7 | Hitachi Medical (Japan) | 913 |
8 | Hoya (Japan) | 807 |
9 | Konica Minolta (Japan) | 796 |
10 | Seiko Epson (Japan) | 6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