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요청에 지역 유통업계 속앓이

부산시약사회가 회관 건축을 추진하면서 지역내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협조를 요구하고 나서며 유통업체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고. 당장의 부담도 부담이지만 공정경쟁규약 저촉 등 문제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환경. 찬조를 요구하는 약사회도 야속하지만 말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자신들도 한심하다는 신세타령.

◆'마약김밥' 용어 사용 여전히 많아

지난해 국내 유통 먹거리에 '마약'이라는 단어가 오남용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유사한 사용이 여전히 많다고.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은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서 '실제 마약이 들어있지 않으나 중독성만을 강조하기 위해 쓰고 있는 '마약' 단어가 마약에 대한 위험성이나 경각심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대표적인 포털 N사와 D사 검색창에서도 여전히 자동완성으로 표시되는 마약 식품·실생활용품이 10개에 달하는 등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

제약사 행사, 상반기 집중된 이유는

제약사들의 이런저런 행사가 상반기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인데 곧 시행될 김영란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는 풀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기존에 있었던 간담회 등의 자리에서 제공되던 일정 금액 이상의 음식이나 선물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법의 효력은 이미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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