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병원약제사회 Kitada Mitsukazu 회장…병원약사 핵심가치 강조

일본병원약자세회 Kitada Mitsukazu 회장이 병원약사의 핵심 가치가 병동에서의 약제활동에 있다고 강조했다.

Kitada Mitsukazu 회장(사진)은 지난달 5월 18~20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2016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Kitada Mitsukazu 회장은 강연에서 "일본의 경우 유례없는 인구 초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만성 질환, 복수 질환을 가진 환자가 급증하게 됐고, 수준 높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의료에 대한 요구가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료사고방지와 의료안전 ▲의료 수준의 확보 ▲팀 의료의 추진을 목표로 '의약품 안전대책검토 워킹그룹 보고', '병원약사의 업무 및 인원 배치에 관한 검토회', '팀의료 추진에 관한 검토회' 등의 다양한 보고서 및 논의로 병원약사의 중요성이 크게 증대됐다는 설명이다.

2016년 현재 일본의 병원 약사 업무는 물질로서의 의약품을 취급하는 업무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병동 방문에서 병동 상주로, 양에서 질로, 모니터링에서 관리로 변해 의료 수준의 질적 향상에 약사가 크게 공헌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병원약사가 갖추어야 할 핵심가치로 환자의 옆에서 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실천함과 아울러 기계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화로 대체할 수 없는 업무를 전개하고, 팀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서 효율적인 임상결과를 도출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조제실에서 벗어나 환자들에게 다가가는 약제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병원약제사회의 Yasoka Tosiaki 사무국장 역시 '일본 병원약제업무 현황 이해'를 주제로 일본 병원약제업무와 관련한 보험진료와 진료보수의 개요를 중심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일본의 보험진료와 진료보수는 한국의 보험수가와 같은 개념으로, 2016년의 진료보수 개정에서 '다직종을 활용한 팀의료의 평가', '단골의사 및 단골약사의 평가', '제네릭 의약품 가격 산정 규정의 재검토', '대형 문전 약국에 대한 평가의 적정화'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병원약사의 경우 '특정 집중 치료실 등의 약사 배치에 관한 평가', '다제 투약 환자의 약제감축을 동반한 지도의 평가', '무균제제 처리료에 대한 평가의 재검토', ‘제네릭 의약품의 사용 촉진 평가' 등이 개정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광섭 회장은 "일본의 2016년 진료보수 개정 내용의 배경에는 병원약사 업무에 대한 지속적이고 꾸준한 평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팀의료, 단골약사 부분 등은 앞으로 한국의 병원약사들도 집중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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