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R&D파이프라인 확보-CSV 실천

CJ헬스케어 연구소는 1986년 B형 간염 백신인 ‘헤팍신-B’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간염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으며, 1998년 당시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신성 빈혈치료제인 EPO제제를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개발하며 바이오 의약품 R&D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신약연구센터, 생물의약센터, 제품개발센터, 의약평가센터, 의약품분석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약, 바이오, 개량신약, 건강기능성식품, 드링크 등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2014년 약 200조 규모로 매년 8% 이상 성장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EPO제제(제품명: 에포카인)를 개발하여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을 인정 받은 CJ헬스케어는 ‘에포카인’ 대비 투약 수를 줄여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키고 높은 효능을 보이는 2세대 EPO를 개발 중이다.

EPO는 보통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사용된다. 2세대 EPO는 네스프 및 아라네스프 (두 제품 모두 한국교와학코기린)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이며, 임상 1상을 완료하였다. 올해 하반기 3상 착수 예정으로, 2019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성과창출을 위한 선진국 라이선싱아웃을 추진 중이다.

최근 CJ헬스케어는 신규항체 개발 벤처사인 ANRT사와 이중타깃항체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이중타깃항체 3개 과제에 대한 글로벌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우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이중타깃항체와 항암 이중타깃항체 과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항체치료제 시장은 70조 규모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2020년까지 130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CJ헬스케어와 ANRT사가 공동 개발하는 이중타깃항체는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로, 2가지 약물 작용기전을 통해 단일타깃항체에 비해 효과와 부작용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헬스케어는 ANRT와의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병행하여 ANRT와 전략적 파트너 십을 구축하였으며, 정기적인 경영진 및 기술진 교류를 통해 글로벌 항체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CJ헬스케어는 이밖에 수족구, 독감백신 등 백신분야와 항체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신기술 분야 과제를 지속 탐색 중이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제약산업 내에서 국내외 제약기업들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어느 때보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으로 기업이 벤처/학계/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유망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Open innovation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CJ헬스케어 바이오 R&D 파이프라인

과제명

적응증

DISCOVERY

전임상

PI

PII

PIII

NDA

발매

CJ-40001

빈혈

CJ-40010

수족구

CJ-40012

안과질환

Recombinant Influenza Vaccine

독감백신

CJ-40011

3세대 두창

CJ헬스케어는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견기간을 단축하고, 신약개발의 리스크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C&D(Connection & Development) 방식을 통해 시장성 있는 신약 후보물질들을 도입하고 있다.

향후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국내외 유망벤처와의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의약품을 개발하여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경영을 실천할 것이다.

2015년 11월 CJ헬스케어는 회사의 R&D 전략에 부합하는 과제를 최종 발굴하고자 ‘R&D Open Forum(이하 R&D오픈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유망 기술 및 과제를 보유한 국내 벤처 5개사가 참가하여, R&D과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정보를 나누고 임상, 약제, IP(특허) 등 사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간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CJ헬스케어는 여기에서 선정된 과제 중 ANRT사의 이중타깃항체에 대해 2016년 5월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계약을 통해 ANRT의 우수한 항체신약 발굴기술과 CJ헬스케어의 임상 개발 및 제품화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양사의 기업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견기간을 단축하고, 신약개발의 리스크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C&D 방식을 통해 시장성 있는 신약 후보물질들을 도입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앞으로도R&D 파이프라인 확보 및 공유가치창출을 위해 국내R&D오픈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유럽, 아시아 벤처의 유망과제를 발굴하는 해외 R&D오픈포럼도 진행하는 등 더 많은 벤처와 Open Innovation을 추진할 계획이다.

R&D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 항암, 면역질환 치료신약 자체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국내외 벤처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병행하여 경쟁력 있는 신약/바이오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링을 통해 신약/바이오 의약품의 해외 임상을 진행하여 글로벌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행에 따라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기술 허들을 극복하기 위해 기반 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개량신약 제품을 개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분야별 R&D 핵심인재를 확보, R&D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약, 바이오 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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