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사의 날 기념행사로 이웃사랑 실천

나이팅게일의 '생명 존중'과 '인간사랑'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시간호사회(회장 이영은)는 26일 오후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45회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부산지역 아동센터 행복한 공부방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행사
이날 행사에는 서순림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외빈과 부산간호사회 역대 회장단 및 임원, 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1부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식ㆍ행복한 공부방 지원금 전달ㆍ간호문학ㆍ사진ㆍUCC공모전 시상에 이어 2부행사로 '사랑나눔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영은 회장은 인사에서 "부산시간호사회는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살다간 나이팅게일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매년 소외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 이 행사가 회원 서로를 격려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시간호사회는 지역아동센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1천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이 사업은 2011년 시작해 계속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원금은 부산지역 205개 아동센터 중 10개 기관에 나눠 책상, 컴퓨터,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식탁 등의 구입비로 사용된다.

한편, 올해 간호문학과 사진, UCC공모전에는 각 부문에서 많은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중 간호문학 부문은 메리놀병원 박영선 간호사의 수기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또 사진공모에서는 '간호사 최고'(이해영ㆍ부민병원), 간호UCC는 '간호사의 아름다운 손'(원혜영ㆍ부산대병원)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진 2부 '사랑나눔 콘서트'에서는 이탈리아 피아노, 반도네온 이중주단과 국내 유명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재즈와 탱고, 아카벨라ㆍ팝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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