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선포식...해양바이오 등 3대 핵심전략 마련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이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 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은 26일 오후 호흡기전문질환센터(R동) 13층 대강당에서 이창훈 병원장과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중심병원 전환 선포식'을 개최한다.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축적된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첨단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함으로써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4월부터 서울대병원 등 9곳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0곳 의료기관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 연구개발과 수익창출 프랫폼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트 구축, 항노화산업 R&D 메카 발전,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 육성 등 3대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관련산업 주체간 네트워크 허브 구축, 전문기업 집적화, 산학연 연계 기술개발, 신기술 창업기업ㆍ해양바이오 기업 창출 등을 목표로 한다.

또 항노화산업은 항노화 식품ㆍ의약품ㆍ의료기기 개발, 노인 건강관리서비스,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은 방사선의약품ㆍ치료기 연구를 비롯한 방사선 융합ㆍ동위원소 연구 추진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날 선포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연구중심병원 전환 선포, 기념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가 '병원중심 중개연구의 개념과 미래 예측'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창훈 병원장은 "풍부한 임상지식과 특화된 의료기술을 활용,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다시 진료에 연계하는 선순환 연구개발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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