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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치료에 ‘하이푸’ 시술 효과 탁월이지스여성의원 이재성 대표원장

임신 등 고려해 환자별 맞춤형 치료 필요
KMI와 협력 자궁질환 조기발견·치료 구축

▲ 이재성 대표원장(이지스여성의원)
세상에 현존하는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료계와 관련 산업분야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등 새로운 의료기술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신의료기술이 국민들에게 사용되기 전 해당 의료행위가 안전하고 유효한지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평가하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란 것이 있다.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제2013-30호, 2013. 2. 21) 중 ‘초음파유도하 고강도초음파집속술(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소개한다.

초음파유도하 고강도초음파집속술(Ultrasound guided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이하 ‘하이푸’)은 돋보기로 빛을 집속시켜 불을 지피는 원리를 이용하여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의 초음파열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태워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절개가 전혀 없어 출혈로 인한 감염 등의 부작용이 없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 회복이 매우 빠르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smooth muscle)에 생기는 양성질환으로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으로 비정상적으로 침투한 자궁내막 조직이 주위의 자궁 근육층 성장을 촉진하여 마치 임신 시 자궁이 커지는 것과 유사하게 자궁이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하이푸가 도입되기 전에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자궁근종은 자궁절제술이, 자궁선근증의 경우 전자궁절제술이 있었다. 다만, 자궁근종의 경우 자궁을 보존하고자 할 때에는 근종적출술을 시행하기도 하였다.

필자는 지난 2010년 산부인과 의사로 국내 최초로 자궁 질환 치료에 하이푸를 도입, 자궁을 절제하지 않는 비침습적(non-invasive)인 자궁질환치료가 가능케 됐다. 특히 2012년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논문을 소개하였으며, 하이푸가 신의료기술(2013년)로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하이푸 치료가 확산되는 추세와 달리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내 논문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SCI데이터베이스에 하이푸 치료 연구논문 등재 및 SCI급 저널 채택 등 많은 노력을 했다.

또한, 지난 3년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 2015년 세계산부인과연맹(FIGO)을 비롯한 중국, 대만, 일본 등 학회에서 하이푸 치료 발표자로 초빙되어 하이푸 치료의 권위자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정기적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나 증상을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통증과 불편함으로 하이푸 치료를 하게 될 경우 환자의 나이, 근종 등의 위치, 임신계획여부 등에 맞춰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환자의 자궁상태를 먼저 진찰하고, 출혈과 통증을 치료해야 하는 것과 치료 후 임신을 계획한다면 생리주기를 고려해 시술시기를 정해야 하는 것 등이 있다. 만약 환자의 자궁경부(子宮頸部)나 자궁광인대(子宮廣靭帶)에 섬유종이 발견되는 경우와 혈류 공급량이 많은 근종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하이푸 시술에는 부적합한 적응증이다.

특히, 하이푸 시술 전에 초음파검사와 MRI(Magnetic R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촬영을 활용한 영상진단을 통해 악성화 병변으로의 변화나 숨어있는 악성 병변이 있는 경우 등 악성 가능성 유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병변의 정확한 범위와 병변 내부 조직의 성격과 특성을 미리 확인하여 치료에너지나 치료시간을 결정하는 치료계획을 환자에게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하이푸 시술 후 다음날 MRI검사를 통해서 실제적으로 어느 정도 괴사가 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환자가 본인의 치료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와 임신과 관련,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의 크기가 작으면 우선 임신하는 것이 좋지만, 크기가 클 경우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 후 6개월부터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더 좋다.

하이푸 치료시 중요한 것은 임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정상적인 자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똑같은 하이푸 장비와 치료방법을 사용해도 치료하는 의사의 경험과 능력, 판단에 따라서 치료효과에 많은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필자가 근무하는 이지스여성의원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하이푸클리닉으로 건강검진기관인 한국의학연구소(KMI)와의 진료협력을 통해 자궁질환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지스여성의원 산하 하이푸 국제교육센터에서는 국내외 하이푸 치료 전문의들 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올바른 하이푸치료문화 정착과 하이푸 치료 국제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학신문  bosa@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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