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스위스 '비타푸드 유럽' 참석…작년 400억 수출 실적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꾸준히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진출을 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코트라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 기능성식품 소재 전시회 '비타푸드 유럽 2016'에 국내 바이오 기업 9곳의 한국관을 열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비타푸드는 유럽 내 최대 규모의 기능성식품·의약품·화장품 소재 및 제품 전시회로 전 세계 식품 소재 트렌드를 제시한다.

올해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은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아미코젠, 켐포트, 우신메딕스, 에이케이앤엠엔바이오팜, 엔지캠생명과학, 후스타일, 글루칸이다.

주요 품목은 프로바이오틱스, 효소공법의 키토산 및 콜라겐, 구강용해필름 의약품, 칼슘 흡수를 돕는 기능성원료 폴리칸, 쌀 발효 추출물 비피도, 오메가3, 녹용추출 면역건강기능식품 록피드 등이다.

지난해 한국관 참가 10개사가 비타푸드를 통해 거둔 수출계약 성과는 약 400억 원 규모였고, 올해 성과는 집계가 마무리된 후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로 15회째 한국관을 운영 중인 한국바이오협회의 이승규 전무는 "최근 유럽에 퍼진 한류의 영향으로 올해 계약규모는 약 460억원으로 작년을 상회할 것이다"며 "한국바이오협회는 비타푸드 한국관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다양한 바이오식품 기업들이 글로벌로 성장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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