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서 갈란타민 추출 `레미닐' 식약청 허가받아




한국얀센은 새로운 알쯔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인 레미닐(성분명:갈란타민^사진)을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아 국내에서 곧 발매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얀센이 발매하는 레미닐은 미국과 대부분 유럽국가에서 승인받은 제품으로 수선화의 구근에서 추출한 갈란타민(galantamin)을 주성분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제제다.

기존의 알쯔하이머약과는 달리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를 경쟁적으로 억제할 뿐만 아니라 대뇌의 니코틴 수용체를 조절하는 이중작용으로 인지기능과 관련된 아세틸콜린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의 약물은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만을 억제해 아세틸콜린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나타내고 있다.

얀센측은 “임상시험 결과 레미닐은 기존의 치료제가 인지기능 향상이나 행동능력 개선^유지에 6개월 동안의 효과를 보여주는데 반해 12개월간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얀센은 신경정신과 영역에서 ▲리스페달(정신분열증치료제) ▲토파맥스(간질치료제) ▲레메론(우울증치료제)에 이어 이번 레미닐 발매로 관련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조현철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