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방문건강관리 큰 호응 - 올해 10만 가구, 12만명 관리

“아내는 우울증이고 남편은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중 장애인 부부세대가 정기적 관리군으로 분류되어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받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혈압혈당 체크
이 부부는 지난 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방문건강관리 간담회에서 전주시보건소 방문보건센터 김선화 간호사가 ‘생명의 끝자락에서 만난 방문간호사’란 주제로 소개됐다.

“아내는 현재 모유수유 중이여서 우울증 약을 중단한 상태이나 약복용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여 정신건강 토탈케어 서비스 제공기관인 마음나눔상담센터에 연계하여 대상자 면담을 통한 산후우울증 치료를 위한 병원동행을 실시하고 주기적인 방문을 통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팀에 연계하여 대상자 면담을 통해 주기적으로 전화상담하기로 하고 JU보건복지서비스센터와도 연계하여 학생 자원봉사자 2명을 파견하여 산모 목욕 및 머리감기기, 이불빨래 등을 지원했다”

그녀는 방문간호사 일이 “주위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 손을 뻗어 도움을 주어 어려움에 처한 한 가정을 일으켜 세워주고 또 지지해 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도는 보건소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고 건강위험요인이 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시군 보건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임산부 및 신생아․영유아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건강문제가 있는 의료취약계층 10만 가구, 12만명을 건강위험군과 질환군으로 나누어 가정방문하고 대상자의 건강행태와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하여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더 많은 도민들이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의 혜택을 누리도록 홍보활동과 대상자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문제가 있는 취약계층이 보건의료 서비스제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보건소 내․외 자원을 최대한 연계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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