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내 1조원 매출 넘어 국내 바이오제약산업 견인할 것

셀트리온이 램시마 미 FDA 허가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TOP 10 기업에 올라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램시마로 1~2년 내 1조 매출을 돌파하고, 이후에도 트룩시마, 허쥬마의 허가신청, 동시 런칭 제품과 항체바이오신약까지 총 7개의 넓은 제품군을 보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김형기 대표(사진)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셀트리온 미 FDA 허가의 의미와 비전에 대해서 소개했다.

김 대표는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1천조가 넘는 시장인데, 우리 몫을 못찾고있는 상황"이라며 "셀트리온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바이오 TOP10 기업으로 올리는 등 바이오산업을 우리나라 미래성장산업으로 자리하는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램시마 승인은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FDA에서 승인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술적 측면으로 인정받았다는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을 통해 미국내 매출만으로만 2조원을 기대할 수 있으며, 국내 최대 제약사 매출액인 1조원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국내제약업계 상장 93개사 연간매출 합계가 연간 18조인데, 그중 국내 최대 제약사 연간 매출 1조원내외"라며 "단일품목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해 내년사이에 이뤄질 것이다. 이는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에서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단기목표로는 램시마를 포함한 3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최초로 승인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램시마는 이미 승인이 완료돼 6개월간 미국 보험약가등재 검토를 걸쳐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 런칭될 계획이다. 현재는 레미케이드와 직접경쟁하면서 향후 Anti TNF-a 전체로 확대해 램시마 처방을 확대한다는 것.

또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비호지킨 림프종 등에 대한 적응증으로 올해 미국 FDA 허가신청에 들어가고 2017년에는 유럽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글로벌 MBC 3상 임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EBC 3상을 진행해 2016년 EU, 2017년 초 미국 허가신청 예정이다.

그외에도 2018년에 허가신청을 하는 제품으로 휴미라 시밀러 CT-P17과 아바스틴 시밀러 CT-P16이 있으며, 항체독감치료제 CT-P27이 임상 2a상을 종료하고 3상 준비중, 유방암 ADC CT-P26이 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준비중이다.

이미 특허청 단계에서 무효 전략을 가고있으며, 셀트리온이 각국 특허에 장점을 가진 변호사 20명을 둔 로펌을 통해 2013년도부터 이를 추진해 오고있어 런칭시점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셀트리온은 또 삼성 등 후발 바이오시밀러 그룹에 대해서도 선점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형기 대표는 "삼성이나 셀트리온 등이 10조, 20조 등 매출을 올리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경쟁 입장에서 봤을때에도 퍼스트 바이오시밀러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퍼스트 바이오시밀러기업으로 보유한 임상데이터가 독보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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