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단 오너·CEO 균형…무게감 있는 추진력 기대

연령대 젊어지고, 대기업·중소기업 안배 이뤄져

제약협회 집행부 면모가 일신됐다. 이사장단 구성에서 CEO와 오너의 균형이 이뤄졌고, 보다 젊어졌으며, 대기업·중견기업간 안배도 이뤄졌다.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통한 합리적 논의 및 균형있는 결정, 그리고 보다 무게감 있는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이사장 포함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까지 11명 이었던 것에서 중견제약사들의 모임인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되며 1명이 늘었다.

이사장단社에는 변화가 없다.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ST ▲명인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휴온스(가나다순) 등이다. 여기에 제약협동조합 이사장 몫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이 포함됐다.

이사장단社 대표가 확 바꼈다. 직전 이사장을 맡아왔던 녹십자 조순태 전 대표이사와 역시 이사장을 역임한 동아ST 김원배 전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녹십자는 오너 2세인 허은철 사장이, 동아ST는 강수형 새 대표이사가 제약협회 부이사장직을 대신한다. 종근당의 경우도 김정우 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에서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로 바꼈다.

이로 인해 이사장단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선 젊어졌다. 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72년생으로 우리 나이 45세 이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사장은 66년생으로 50세 이며, 종근당 김영주 사장은 64년생으로 53세이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은 55년생으로 62세 이다.

그동안 CEO 위주에서 오너와 CEO간 균형이 이뤄졌다. 이사장인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허은철 사장, 조용준 사장 등이 오너로 총 11명 가운데 5명에 이른다. 이사장단 결정에 보다 힘이 실리고, 그 만큼 추진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이다.

또한 규모면에서도 어느정도 안배가 이뤄졌다는 평가이다. 이사장인 이행명 회장의 명인제약이나 휴온스,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중견제약 이다. 구성원의 면면을 보아 대기업·중견기업 구별이 무의미 하며, 최소한 중견기업이 억울한 피해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란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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