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당면 문제 해결에도 최선

부산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가 한의계 발전과 중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 부산시한의사회 대의원 총회
부산시한의사회는 24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제66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2015년도 가결산과 2016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김용환 회장은 "우리 한의사회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부산시와 함께 난임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에는 치매 예방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사업들이 시민들의 고통 해결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이 뛰어난 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새 집행부는 정부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당면한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기 회장선거 관련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조희근 약무이사가 대신 읽은 격려사에서 "보건복지부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우리가 소망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세형 차기 회장
부산시한의사회 대의원 총회는 이날 집행부가 제출한 4억7천만 원의 일반회계 및 회관, 원외탕전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또 학술홍보, 의권정책, 보험정보, 한방ㆍ약무사업, 정보통신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안과 임원수 조정 등의 회칙, 사무처 직제 개편을 규정한 시행세칙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올해 4월1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시한의사회 제33대 집행부는 오세형 차기 회장이 이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전체회원 898명을 대상으로 단독 출마한 오세형 후보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가자 508명 중 찬성 481표(94.6%)를 얻은 오 후보를 당선자로 확정했다.

오세형 회장 당선자는 동국대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해운대구한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수석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의권 확립과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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