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에서 총회까지 일사천리, '더 좋은 대안도, 이변도 없었다'

갈원일 부회장, 최초의 사무국 직원 상근부회장 시대 열어

제약협회 임원선출 총회, 이변은 없었다.

당초 예상대로 24일 총회에서는 이행명 이사장-이경호 회장 체제가 새롭게 출범했다.

제약협회 조순태 전 이사장(왼족)과 이경호 회장(가운데), 이행명 신임 이사장(오른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사장단에는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이 당연직으로 추가돼 기존 10명서 11명이 됐고, 이사사에는 기존 2곳 제약(삼아제약, 유영제약)이 제외되고 3곳 제약(태준제약, 광동제약, 삼천당제약)이 추가돼 회장 및 감사포함 51명이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갈원일 전무가 상근부회장에 올라 내부 직원의 상근부회장 시대를 열었고, 커뮤니케이션 이재국 상무는 등기이사로 선임돼 격을 달리했다.

우선 이행명 이사장의 경우 차기 이사장 논의 시작부터 하마평에 올라 자연스럽게 대세를 형성하고 무난하게 절차를 통과해 새로운 이사장에 선출됐다.

그 만큼 준비된 이사장으로서 인정받아 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행명 이사장은 1400억대 매출의 중견기업 명인제약 설립자이자 CEO로 알찬 기업 운영과 더불어 지난 10여년간 제약협회 부이사장으로 회무에도 적극 참여해온 인물이다.

그는 중견기업 오너이면서 대기업 CEO들 위주의 제약협회 이사장단에서 이들 CEO들과 깊은 유대관계속에 찰떡 호흡을 맞춰 왔으며, 홍보전문위원회 담당 부회장으로서 특유의 뛰어난 친화력으로 매체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평을 받아왔다.

다만 R&D를 통한 신약개발 및 글로벌 진출이 지상과제로 대두된 제약산업 환경에서 그의 명인제약이 관련 경험이 일천한 상황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느냐가 과제로 대두되는데 이사장단 구성 업체들이 관련 경험이 많은 큰 기업 CEO들이란 점에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이다.

한편 이경호 회장의 재선임은 그가 그동안 보여준 국내외에서의 산업발전을 위한 열정 및 노력에 비쳐 당연시 되는 분위기.

이경호 회장은 뛰어난 국제 감각으로 대통령 외국방문단 동행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제약산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개별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 및 민간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보듯 뛰어난 업무 장악력 및 리더쉽, 여기에 대내외적 친화력으로 이 회장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속에 무난히 재선임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갈원일 전무가 상근부회장에 올라 내부 직원의 상근부회장 시대를 열었고, 커뮤니케이션 이재국 상무는 등기이사로 선임돼 격을 달리했다.

조순태 전임 이사장의 적극적인 추천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전언으로 협회 전체 직원들의 사기앙양 측면에서도 이번 인사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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