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함춘여성클리닉과 공동개발…3일 세미나 개최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이 3일(오늘) 오후 7시 신라호텔에서 정확도 99.9%의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 서비스 ‘패스트(faest™)’의 국내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대형병원과 산과전문병원의 전문의료인 100여명을 초청해 진행되며, 패스트 개발 과정 및 분석 방법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문 유전상담 절차도 소개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11월 27일과 30일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2015 마크로젠 지노믹스 로드쇼에 아시아 주요 협력 기관을 초청, 패스트를 소개하고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마크로젠에 따르면 패스트는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로 국내 대표 불임·유전 전문 의료기관인 함춘여성크리닉(원장 황도영)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패스트’는 태아뿐만 아니라 배아 단계에서도 조기에 염색체 이상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 중 최대 규모인 700명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으며, 가장 많은 염색체 이상 검체를 바탕으로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돼 민감도 100%, 평균 특이도 99.5%(다운증후군 99.9%, 파타우증후군 99.9%, 에드워드증후군 98.8%)를 제공한다.

특히 마크로젠에 따르면 임상시험 참여자 중 50% 이상이 임신 초기의 임산부이기 때문에혈중 태아 DNA 양이 매우 낮은 임신 초기 단계에서 검사 정확도를 실질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현재 일선 의료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부분의 검사 서비스들이 개발 시 주로 임신 중기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검사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다.

함춘여성크리닉 황도영 원장은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를 국산화해 외국으로 전량 의뢰해 왔던 품목에 대해 기술적 독립을 달성함으로써 예비 부모들의 검사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한국인 유전체 정보의 무분별한 해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패스트는 임상시험 시 50% 이상을 임신 초기 검체로 진행했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산전검진을 시행할 수 있다”며 “향후 보다 새로운 산전검진 기술을 개발하는데 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는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예비 부모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패스트는 마크로젠이 지난 20년 동안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함춘여성크리닉이 확보하고 있는 산전 검사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결합해 업계 최고 정확도의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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