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진단 사업 역량 집중…마케팅 일원화로 북미 시장 기반 강화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미주 계열사를 통합하면서 북미시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최근 미국현지 관계회사 및 종속회사 간 합병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업체에 따르면 미국현지 법인은 관계기업인 Macrogen Corp, 종속기업인 Macrogen Clinical Laboratory(MCL), 기타법인인 Axeq Technologies Inc.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Macrogen Corp이 다른 두 회사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통합됐다.

합병의 목적은 유사 성격의 고객군을 보유한 3개 법인 간 시장 통합을 통해 영업 및 마케팅 채널을 일원화하고, CES(Capillary Electrophoresis Sequencing) 및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통합 서비스 상품을 기반으로 한 임상진단 서비스 제공으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띠라 연구자 대상 서비스와 임상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사업 및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화함으로써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임상진단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상품 개발 능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Macrogen Corp은 2005년 CES 서비스의 현지화를 통해 북미 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메릴랜드 본사 외에 뉴욕과 보스톤에 지점을 두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Axeq Technologies Inc.는 2011년 기존 CES 서비스 브랜드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브랜드를 통해 미국 내 NGS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설립한 영업 및 마케팅 전문법인이다.

MCL은 2012년 미주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 진출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2013년 미국실험실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 획득 후 현재 미국 내 유수의 병원, 대학,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정밀의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각각의 설립 목적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던 법인들의 사업 및 영업 활동이 안정화되고 운영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각 법인간의 강점들을 통합관리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으로 마크로젠이 보유한 Macrogen Corp의 지분율은 59.5%로 증가하게 되며, 마크로젠의 연결재무제표 대상 법인이 기존 MCL과 Macrogen Japan에서 Macrogen Corp과 Macrogen Japan으로 변경된다.

정현용 대표이사는 “법인별 마케팅 및 운영 비용 절감, 시설 및 R&D 투자 최적화를 통해 사업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