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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헬스·신약개발플랫폼' 등 새해 주목 기술 선정전자통신硏, '에코사이트 3.0: 미래기술전망' 보고서 공개

새해에 주목해야 할 7대 기술에 의료영상·유전자전보 등에 기반해 정밀의학을 실현하는 인공지능인 '딥헬스(Deep Health)'와 신약개발과정 전반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면서 의약연구의 전환점에 진입하는 '신약개발 플랫폼' 등이 뽑혔다.

또한 △로보 인터넷 △초급속 충전 △2차원 나노물질 △록체인 △데이터 캐피털리즘도 선정됐다.

3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이상훈)이 '글로벌 ICT 선도 위한 R&D 기획역량 제고' 사업 일환으로 공개한 '에코사이트(ECOsight) 3.0: 미래기술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ICT DNA(Data, Network, Algorithm/Architecture) 영역의 양적·질적 변화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눈'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ICT융합기술 영역 미래 지도라 할 수 있는 '테크-컨투어맵(TCM)'을 제시했다. '테크-컨투어맵'은 ETRI가 독자적으로 만든 기술성장 지도다. 기술 매력도와 생존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미래 핵심기술을 제시했다. 테크-컨투어맵 상에서 2014년 대비 뚜렷한 변화를 나타낸 기술로는 딥러닝, 자율주행차, 핀테크, 바이오프린팅 등이 꼽혔다.

딥러닝 기술은 구글 등이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지 인식 등에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기에 완연한 기술적 메가트렌드로 재평가됐다.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실제 인체 이식 사례의 증가와 고령화라는 거대 사회변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미래기술로서의 생존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에코사이트 보고서가 제시한 2016년 주목해야 할 7대 기술은 '테크-컨투어맵'에 나타난 미래 핵심기술들의 발전 추세, 성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출했다.

이승민 ETRI 미래사회연구실장은 "딥러닝 알고리즘, 스마트 머신 등 최근 기술혁신이 데이터로부터 추상적 지식을 발견해냄으로써 현상을 인지하는 '새로운 눈'을 기술 생태계에 출현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딥헬스(인공+시각지능 통합, 암 정복을 꿈꾼다) = 시각지능을 시작으로 암 정복을 꿈꾸는 분야다.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이미지 인식은 의사보다 더 정확한 암 판독을 목표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에선 루닛(Lunit), 뷰노(Vuno) 등이 딥러닝 이미지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유방암 및 폐암 진단 SW를 개발 중이다.

해외에선 엔리틱(Enlitic)이 지난해부터 200만달러를 투자받아 의료영상 데이터에서 뇌종양 등 비정상 패턴을 찾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미국 MIT 테크놀로지 리뷰서 50대 스마티스트 컴퍼니(Smartest Companies)로 선정됐다.

IBM은 2015년 5월 세계 10여 곳의 암연구소와 협력해 암 환자 맞춤형 치료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왓슨(Watson)'을 시작했다. 개인유전자 및 진료기록 등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언어지능 기반 인공지능기술을 시각지능과 통합·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의료영상 진단은 기술적 난제 뿐 아니라 관련 규제를 돌파해야 한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 암 진단을 시작으로 의료 현장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 유전자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밀의학 실현은 개인의 생체정보라는 프라이버시 이슈와 관련된 만큼 기술과 규제에 대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약개발 플랫폼(빅데이터와 양자컴퓨터, 신약개발 혁신 예고) = 인공지능이 신약개발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예고했다. 1950년 이후 9년마다 연구개발비 10억달러당 개발되는 신약 수가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이룸의 법칙(Eroom's law)이 아직까지 통하고 있다. 신약개발 효율이 감소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앞으로는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이 신약개발 난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SW가 다국적 제약업체 머크(Merck)가 주최한 신약개발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글로벌 기업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인텔은 2015년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신약개발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5000만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 아톰와이즈(Atomwise), 버그(Berg) 등 스타트업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대학 등과 글로벌 협력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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