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제약 성과 뒷받침 환경조성 '제약산업 글로벌화 성큼'

창립 70주년 기념사업 성료 더불어 1년 성과 등 정리

국내 제약업계에 좋은 기운이 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개별 제약사의 주목할만하 성과들과 더불어 제약협회의 정책 대응이나 산업 전반의 글로벌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들이 어우러지며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 지난 10월 26일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있었던 제약협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한 원로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 후 기념 촬영. 왼쪽부터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 녹십자 조순태 부회장(제약협회 이사장),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김정수 전 제약협회 회장(전 보사부 장관),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국내 제약산업의 구심체인 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숨가쁘게 달려온 2015년의 성과와 실적 등을 정리했다. 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사업 수행과 함께 한국 제약산업계의 신약 개발·글로벌 진출·윤리경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대응과 환경 조성 등 그 어느때보다 전력투구한 한 해였다는게 자체 평가다.

실거래가 사후 약가인하·화평법 등 현안 대응

무엇보다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 화평법(화학물질등록및평가에관한법률) 시행을 비롯한 현안 대응과 무기명 설문조사 실시 등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과 자율준수 환경 조성 등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제도 시행과 관련, 실무 협의 및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제약사의 최저공급단가 이하 거래분은 약가인하 산출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물론 종전 제도인 시장형 실거래가제(7개월) 거래분과 현행 실거래가제 거래분(5개월)의 분리 적용안을 관철, 약가인하지침 변경에 따른 추가 약하인하가 발생하지않도록 했다.

또 규격단위 표준화에 따른 약제급여목록 정비와 관련, 저가약제에서 제외되는 조영제와 시럽제에 대한 약가를 재평가하는 불합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정책 대응을 함으로써 추가적인 일괄 약가인하 피해가 생기지않도록 노력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정책건의 등을 통해 보험의약품의 급여 등재절차 간소화 및 약가협상기간 단축이라는 성과를 도출한 것도 성과라 할 수 있다.

또 화평법과 관련, 각 회사마다 최대 100여종에 달하는 원료 물질의 등록을 위한 독성 실험 자료의 생성시 물질당 약 1억원정도 소요되는 자료 작성 비용을 절감할수 있도록 의약품 원료물질의 등록 면제 절차 진행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소포장 제도 개선, 국내개발신약 급여평가시 우대규정 유지 등도 협회의 효과적인 정책 대응을 통한 성과라는 평가다.

세미나·심포지엄 등 132회,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제약외교 활발

협회는 올 한해 GMP 관련 교육 30회와 바이오의약품정책 관련 세미나 8회 등 각종 교육·세미나·심포지엄 등을 총 132회(월 평균 11회)나 개최,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시 경제사절단에 이경호 회장과 회원사 주요 CEO 등이 3차례(중국·미국·체코) 참여,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현지보건의료계와 정부 및 산업계 등에 알리는 등 활약했다.

우즈베키스탄·페루 제약협회와의 MOU 체결, 협회가 유치한 APEC 규제조화센터 사무국 주관의 국제 세미나 5회 개최, IFPMA(국제제약기업단체연맹) 등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밀접한 제약관련 각종 국제단체 이사회의 참여 등 제약외교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2차례에 걸친 리베이트 의심기업 무기명 설문조사 실시,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마련, 온라인 공정경쟁규약심의 시스템 구축 등 윤리경영 확립 노력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의 경제적·사회적 기여도 연구용역과 ‘한국제약협회 70년사’ 발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 할수 있다.

협회는 보험정책, 의약품정책, 바이오의약품정책, 윤리경영과 공정경쟁규약, 국제협력, 교육, 홍보 등 각 부문별 2015년 주요 사업 세부 추진실적을 체계적으로 정리, 2016년 2월 24일 오후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71회 정기총회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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