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0일 대표자 궐기대회-1월초 반모임 등 투쟁 예열

의료계가 새해 연초부터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해 의사 대표자 궐기대횔ㄹ 여는 등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광래, 비대위)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투쟁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비대위는 앞서 26일(토) 비대위 상임위원회와 시도의사회장이 참여하는 ‘비대위 확대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투쟁전략을 심층 논의했으며, 반모임, 대표자 궐기대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등으로 이어지는 투쟁일정을 확정했다.

비대위는 우선, 내년 1월 초부터 각 시도・직역별 반모임을 개최하고 통일된 지침과 가이드라인 제공을 통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회원들의 의식화와 조직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계 전체의 단합된 힘을 대외에 보여줄 수 있도록 2016년 1월 30일에는 모든 의료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하여 강력한 조직화를 실행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전국의사 대표자 대회에는 시도・시군구의사회 대표와 각 직역 대표자 등이 참여하는데 의료계 리더들이 모여 투쟁의 당위성과 의지를 다짐으로써 전국 11만 의사회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대위는 정부와 국회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11만 전국의사가 총궐기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다지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원격의료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광래 비대위 위원장은 “현 상황에 대한 의료계 내부의 위기의식과 저항심이 상당하고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며, “11만 전국의사가 다함께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확정된 투쟁로드맵에 따라 조직의 내부역량을 계속 결집시켜 나가며 회원들이 뭉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내팽개치고 의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정책의 즉각 폐기를 위해 모든 비대위 위원들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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