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약대유치 전략 - 학생들에 신약개발 관심 환기

국내 신약분야 전문가 다양한 강의

전북대학교가 연구·임상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약학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문가양성과정을 개설했다.

▲ 전북대 신약개발전문가양성과정 및 심포지엄
전북대는 15일 오후 3시 의학전문대학원 본관 세미나실에서 학생들에게 신약 개발 분야에 대해 관심을 환기시키고 이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면서 양성 과정의 첫걸음으로 국내 신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신약개발교육의 장을 열었다.

이 과정은 약학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5월 신약개발연구소를 개소하고, 동아대 및 제주대와 약대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는 등의 노력을 해온 전북대가 학생들에게도 이 분야를 알리고, 진로 설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전북대는 이번 기초과정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심화 과정도 개설해 학생들에게 신약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국내외 상황이나 기업 현황, 진로 등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17년간 제약사에 몸 담아 온 차의과대학교 약학대학 정기원 교수를 비롯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와 호흡기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이용철 전북대 교수,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흡입독성센터장, 20여 년 간 제약회사 규제파트를 이끌어 온 조혜경 BMS 전무이사 등이 신약개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정기원 교수는 천연물질 신약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와 관련 법령, 임상시험 등에 대한 내용을 총체적으로 전달해 신약개발의 중요성과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용철 교수는 그동안 자신의 생생한 사례를 예로 들며 신약 개발에 대한 어려움과 미래 등을 공유해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흡입독성센터장은 신약 개발시에 독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강의하는 등 학생들에게 신약 개발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양문식 대외협력부총장은 “전북대가 유치하고자 하는 임상·연구 중심의 약대에 있어 신약 개발은 가장 핵심이 되는 일이다”며 “신약개발전문가양성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임상·연구 중심의 약학대학의 핵심인 신약개발의 중요성과 미래 등을 공유하고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신약개발 전문가양성과정은 학생들에게 연구 약대유치에 관심을 갖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외적으로도 임상·연구 중심 약대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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