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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크기보다 악성구분이 중요’미국, 일본 등 선진국서 작은 종양 악성 구분 지속 연구 중

국내에서 갑상선암 과잉진료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암의 크기보다 악성 유무를 구분해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선진국 의료진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단순 갑상선암의 크기만을 통해 수술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적인 암을 찾을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듀브리 교수
Umamahesheswar Duvvuri 美 피츠버그 메디컬센터 이비인후과 교수는 제1차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외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듀브리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2%이하의 종양에서만 갑상선암이 되지만 무조건 크기만 작다고 악성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확률은 높지는 않지만 나머지 2%에서 악성의 경우 전신으로 전이돼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까지는 갑상선암 크기에 의존해 개개인에 따라 병의 진행을 보고 수술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작은 종야에서 악성을 구별해내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듀브리 교수에 따르면 최근 美 갑성선학회는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수술을 제한하는 범위를 기존 5mm에서 1cm로 바꿨다. 그만큼 더 신중히 악성종양을 구별해내자는 의미에서다.

단 수술의 제한은 1cm라도 종양이 신경에 가까이 붙어있다거나 갑상선 표면, 임파선 전이 등은 무조건 수술 조건으로 포함시켰다. 결국 현장의 전문가 판단을 우선 시한다는 것.

이밖에 일본의 경우에는 수술 없이 두고 보자는 것은 대세는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1cm 이하의 작은 암의 경우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을 꾸준히 연구 중이다.

잇토 교수
야슈히로 잇토 日 쿠마병원 교수는 “갑상선암은 순한암은 물론 공격적인 암도 존재한다”며 “일본에서도 두 개를 모두 경험하고 있는데 대부분 병원에서 작은 종양에 수술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쿠마병원에서는 1992년부터 수술 없이 지켜보는 부분에서 주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잇토 교수는 “종양이 무조건 작다고만 해서 순한 것이 아니”라며 “향후 갑상선 종양에서 악성을 구분해낼 수 있는 연구를 통해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한국에서는 갑상선암 수술과 관련 논란이 있지만 일본의 경우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의견이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반면 사회적으로는 이슈가 없는 상황으로 전문가들에게 전적으로 판단을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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