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국제적 흐름 배워야 - 산학연 정보교환과 협력 필요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약품연구소는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의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지난달 28일과 11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했다.

▲ 원광대약대, 제약산업 발전위한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
이번 세미나에서는 원광대 안심안전 농식품산업 인력양성 특성화사업단(단장 배종향) 참여학과(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학·관·연 정보와 기술을 공유했다.

‘의약품 허가와 규제과학(식약처 고용석 연구관)’, ‘식약처 규제개혁과 제약산업 발전(식약처 김춘래 기술서기관)’, ‘약대생이 알아야 하는 지식재산권(특허청 정세준 사무관)’, ‘약사의 진로와 국가정책(한방산업진흥원 함성호 팀장)’ 등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식약처 고용석 연구관은 “제약 산업의 국제적 흐름을 파악해 그에 따른 의약품 허가 및 규제가 시대적 요구에 맞도록 정비가 필요하다”며 “그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약사업무에 활용했을 때 고부가가치 산업인 제약 산업이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 김춘래 기술서기관은 “이미 시작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제약 산업의 방향을 인지해 미래 제약 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현재의 제약 산업 동향뿐만 아니라 미래 전문 인력으로서의 준비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허청 정세준 사무관은 제약 산업의 고부가가치성을 뒷받침하는 제도 중의 하나가 특허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이끌어가는 전문 인력으로서의 약사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보를 파악해 활용할 줄 아는 창의적인 인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방산업진흥원 함성호 팀장은 한방의약품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국산 한약재의 보존 및 확대가 필요한 이유를 국가정책과 함께 제시하면서 “정부의 국산 한약재에 대한 지원정책 일환으로 국산 한약재 종자 보존 및 규격화 사업이 전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이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배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약학과 송경 교수는 “앞으로도 산·학·연 간 정보교환과 협력관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제약 산업 및 농·식품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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