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과 공모 연구과제 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

부산시간호사회(회장 김영경)가 간호 연구를 통한 지식체계 구축과 실무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간호학술대회가 11일 오후 부산대학교병원 E동 9층 강당에서 열렸다.

▲ 부산간호사회 학술대회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김영경 회장을 비롯해 이영은 교육위원장, 도순복 보건간호사회장, 강명자 부산대병원 간호부장,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영경 회장은 인사에서 "치열한 학문적 연구와 노력이 없으면 간호학은 그 근간마저 흔들릴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많은 임상간호가 연구논문으로 나와 회원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특강과 함께 교육위원회가 선정한 다양한 연구과제들이 논문으로 소개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암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회복 탄력성이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 동아대병원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입원 암환자의 낙상지식과 낙상 예방행위의 관계'를 발표했다.

또 부민병원은 '중소병원 간호사의 간호업무 환경과 직무 배태성이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 부산시청 이경조 주무관은 '보건간호사의 조직문화와 업무성과 간의 관계에서 셀프리더십의 매개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한편, 특강은 (주)무하유 카피킬러 송복령 영업대표의 '책임있는 연구 수행을 위한 표절검사서비스 활용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송 대표는 표절을 "타인의 저작물 또는 아이디어를 적절한 출처 표시없이 자기 것인 양 부당하게 사용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여러가지 유형들을 설명했다.

특히 "의원 외교보고서나 교수들의 연구논문에서도 표절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인터넷으로 표절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 어렵지 않은 만큼 윤리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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