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입장표명 기자회견서 강조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정부와 여당의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당정협의에도 불구하고 약국의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카드수수료가 1.5% 수준으로 인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조찬휘 회장
조찬휘 회장은 2일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이 공동 주최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입장표명 기자회견'에 참석해 당정협의 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카드수수료의 추가 인하를 요구했다.

조 회장은 "신용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2012년 1조 3000억 원에서 2014년 2조170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한 반면 기준금리는 2011년 6월 3.25%에서 현재 1.5%로 인하돼 자금조달 비용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신용카드사들은 카드수수료 인하에 여전히 미온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국의 경우 건강보험법에 의해 마진이 인정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약값에 까지 카드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약국당 185만 원, 전체 약국으로 환산시 연간 386억 원이 카드수수료로 부당하게 지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회장은 대형가맹점과의 차별을 시정하고 중소가맹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매출액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수수료를 1.5% 수준으로 인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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