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투여 편의성 증진…5개 국가 소아 임상 진행

신약개발 전문기업 제넥신 (대표 경한수)과 한독 (대표 김영진)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GX-H9'이 다국가 소아 임상2상 시험에 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GX-H9은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체융합기술(hyFc)’을 적용한 혁신적인 바이오 신약으로 체내 투여시 적정활성을 유지한 채 지속시간을 크게 증가시켜 안전하면서도 효능이 장시간 유지되는 차세대 치료제이다.

기존의 매일 투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제품들과 달리 주 1회 또는 월 2회로 주사 맞는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상시험은 유럽 주요국과 러시아 등 총 15개 국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그리스를 포함, 5개 국가에서 소아 대상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졌다.

제넥신 임상 관계자는 "금번 임상시험은 치료제 투약 경험이 전혀 없는 신규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전체적으로는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할 것이며 금번 임상에서는 주 1회 및 월 2회 투여 제품으로의 효능을 검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짧은 시간 안에 임상 결과를 얻기 위해서 환자 모집이 쉽고, 성장호르몬에 대한 임상 경험이 많은 국가 위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