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넘어 산업화 등 다양한 범위 아우르겠다.

약학회가 학술성격을 넘어 산업화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를 것을 다짐했다.

대한약학회 손의동 회장(사진)은 22~23일 양일간 열린 '2015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정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1915년 조선약학강습소에서 최초의 현대적 약학교육이 실시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며 "이전까지 주류였던 학술적 성격에 산업과 약국 등 전체를 아우르는 범위에서 학술제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학술제에 비해 심포지엄의 수를 확대하고, 특별 심포지엄을 추가하는 등 인접 학문과의 교류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는 것.

구체적으로 보면, 의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에서 약사국시 실기시험 도입의 타당성과 도입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다.

또 학부생들의 실무실습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새로운 포스터 세션을 개설하했으며, 약학대 집단연구사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및 연구재단 의약학단장의 향후 평가에 대한 발표 등이 있었다.

더불어 연구활성화를 위한 미래부 기초연구진흥과장의 정부정책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가지며, 의약바이오컨버전스 연구단의 심포지엄 개최를 진행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대한민국 약학교육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려 사진전을 진행하고 약학사 분야의 공로를 인정해 약학사분과의 심창구 명예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약학회는 실무실습 포스터 수상을 신설하는 등 학부생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6년제 약대생들이 57개의 포스터를 발표하고 이를 직접 설명하는 듯 학부생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이를 통해 제약사, 병원, 약국 등을 아우르는 실무실습활동이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손의동 회장은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약학회 70여년을 맞이해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 등 여러 종류의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산학연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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