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장제도 고찰…중국 농촌지역 의료보험 활용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중국 위생부 부부장 등으로 구성된 '의료보장제도 조사단'이 지난 9일 오후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발전 상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위생부 우혜민(牛惠民·Niu Hui Mi) 부부장(복지부차관 해당)을 비롯해 13명의 고위층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번 한국 방문은 우리나라의 의료보장제도에 대한 고찰을 통해 중국 농촌지역에서 시범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의료보험제도에 활용키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한국의 건강보험 통합운영사례와 기금조성·운영, 주민참여방안, 보험자와 의료공급자간의 관계 및 건보 정보시스템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특히 우 부부장은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우 부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건보제도의 발전상황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중국의 농촌지역 의료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조사단은 15일 정도 더 머물면서 서울대 등을 방문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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