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문전약국 약사 시위 돌입

약국들이 병원과 문전약국간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위까지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인천성모병원 문전약국들이 병원 앞 某 약국이 병원과 담합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약국은 성모병원장과 부원장이 운영하는 회사 소유의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한의원을 폐업하고 약국이 들어오면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주변 약국들은 '합법으로 위장한 불법약국은 자진폐업하라', '불법면대 악마약국 주변약국 다죽인다' 등의 피케 시위를 진행했다.

약사들은 오전, 점심, 오후에 걸쳐 몇십분 씩 돌아가며 시위에 나서고 있다. 주변 약국 약사 7~8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위에 동참한 한 약사는 "당장 주변 약사들의 생존권 문제이자, 더 나아가 병원 소유자가 약국을 소유해 의약분업을 해치는 문제"라며 "약국이 개설된 이상 약사들이 나서 시위라도 해야한다는 의견에 모두가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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