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공공기관 취업률 합의 3배 수준…약교협 첫 조사

6년제 약대 졸업생의 취업 중 병원약국·개국약국 등 약국 취업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는 최근 올해 첫 번째로 배출된 35개 6년제 약학대학 졸업생들의 분야별 취업현황을 파악하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2월에 배출된 6년제 약학대학 첫 번째 졸업생의 취업현황으로, 처음으로 시도된 조사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6년제 약대졸업생 취업현황
취업기관개국약국병원약국대학원제약회사공공기관기타합계
인원(명)52747920314362581616
비율(%)32.6 29.6 12.6 8.9 0.4 16 100


약학대학 전체 졸업생 1616명 중, 527명(32.6%)이 개국약국에 근무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병원약국(479명, 29.6%), 대학원 진학(203명, 12.6%), 제약회사(143명, 8.9%), 공공기관(6명, 0.4%)의 순이었다. 기타(미취업 포함)는 258명(16%)이었다.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경우는 124명이었고, 가장 적은 경우는 18명이었다.


5개 분야 취업률을 보았을 때, 90% 이상의 취업률을 보인 학교가 15개, 80~89.9%의 취업률은 12개 학교, 70~79.9%는 4개 학교, 60~69.9%는 4개 학교로 나타났다.


병원약국과 개국약국 취업률의 합은 62.3%로써, 대학원 진학률과 제약회사 및 공공기관 취업률을 합한 값 21.8%의 거의 세배에 달했다.


약교협은 "6년제 약학교육이 임상 약사 배출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한 가지 목적은 일정 부분 만족시킨 듯하나, 약과학자 육성 및 공공기관 진출을 강화하고자 했던 다른 목적에는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분석은 첫 번째 졸업생에 대한 케이스이므로, 향후 수 년 간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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