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곡병원 최화정 과장…최근 밀반입 현황 소개도

SNS, 인터넷 등을 통해 신종 유사마약류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인식개선과 예방·치료·재활의 시스템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제기됐다.

국립부곡병원 중독진단과 최화정 과장(사진)은 2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015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신종 유사마약류의 문제 및 폐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과장은 "신종 유사마약류가 인기를 끈 이유는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고, 안전하다든지 합법적이라든지 하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마약에 비해 신종마약이 검출이 어려운 점도 물질이 유행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이러한 선전이 잘못됏다고 지적했다. 신종 임시마약류는 종류가 무궁무진해 성분을 알 수없기 때문에 효능 및 효과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 또 선전되는 바와 달리 결코 안전하거나 합법적이지도 않으며 천연물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마약 복용자는 연령이 낮아지고 모든 직업이 총망라되며, 인터넷, SNS, 무인택배 등 유비쿼터스 정보기술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신종 유사 마약 밀반입 현황
장소날짜유통마약류가격유통방법밀수국구매자, 투약자구매방법
서울14.8~15.3메트암페타민
엑스터시
GHB
8억국제특송화물(화장품통, 참기름병)→무인택배, 지하철 물품보관함미국
중국
홍콩
의사, 교사, 골프강사, 항해사, 대학생, 회사원 등(85명)인터넷카페→스마트폰 채팅앱, SNS
충남14.11~15.3허브, 엑스터시700만  일반인 18명스마트폰 채팅앱
인천공항세관15년 1분기카트(3t)
대마(2.1kg)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1.9kg)
메트암페타민(743g)
46억특송화물 3t(22건),
국제우편물 2.3t(46),
수입화물 3.6t(1)
   
서울15.2허브 마약 20kg
대마 500g
3g당
5~15만
허브마약, 원료를 국내 밀반입, 제조일본판매책 40명, 여고생·중고생 8명 등 61명인터넷 커뮤니티→ SNS

이날 소개된 최근 신종유사마약류 유입 현황을 살펴보면 이 같은 확산추세로 인천공항세관에서 46억원, 서울에서 8억원 등 대규모 밀반입이 이뤄지고 있다.

최 과장은 "마약중독자는 범법자인 동시에 의료적 측면에서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이기도 하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방, 치료, 재활 및 사회 복귀의 시스템화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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