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집결… 135개국 2만여 명 간호사 참가

세계간호사대회가 철저한 준비속에 차질없이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간협)는 세계간호사대회를 기존의 일정대로 변동없이 개최할 것이라 9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30여년 만에 열리는 간호계 최대 국제행사인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2013년 10월 조직위원회와 17개 분과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2014년 11월에는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대회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린 바 있다.

또,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매주 분과별 실무회의와 월별 분과위원회와 통합분과위원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가 간호계 행사를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기념우표를 지난달 19일 발행한데 이어 대회를 기념하는 ‘간호영화제’를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메가박스신촌 4관에서 개최했다.

Global Citizen, Global Nursing 주제로 열려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는 ‘글로벌 시민, 글로벌 간호(Global Citizen, Global Nursing)’ 주제로 열리며, 세계 135개국에서 20,000여명의 간호사들이 참가한다.

대회 주제는 지구촌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세계 간호사들이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고 함께 협력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글로벌 시민은 인종·민족·종교·국가를 초월해 글로벌 관점에서 행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대표자회의는 6월 17∼19일, 세계 간호사들이 간호교육·연구·실무분야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대회는 6월 19∼2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이와함께,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개발도상국 간호사 및 간호학생 연수지원 사업(KNA’s International Cooperation Project Program)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아시아 12개국(필리핀, 미얀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몽골, 동티모르, 네팔,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부탄), 중동 1개국(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13개국(탄자니아, 콩고(DR), 말라위, 세네갈, 남수단, 가나, 케냐, 감비아, 우간다, 토고, 이집트, 모로코, 르완다), 오세아니아 4개국(솔로몬제도, 통가, 쿡제도, 피지), 중남미 2개국(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32개국 68명이 초청된다.

이들은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의 선진의료 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체류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이 지원된다.

폐회식은 6월 22일 오후에 대회 본 행사장인 코엑스에서 열리며, 2017년 총회 및 각국대표자회의(CNR) 개최국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대회에 앞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각국 대표자회의(Council of National Representatives)는 2년마다 개최되며 135개국 간호협회 대표 400여 명이 참석한다. ICN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사업들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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