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메르스 사태추이 관망…연기 결정은 국제간호협의회 몫

세계간호사대회(ICN)를 앞두고 대한간호협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 간협)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간호협의회와 대한간호협회가 함께 세계간호사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세계간호사대회는 전 세계 135개국 간호단체 대표와 간호지도자 5000여 명과 함께 2만 여명의 참석자가 모여 최신 간호이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이다.

하지만 현재 메르스 사태로 인해서 의료계를 포함한 각 계의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어 간협에서도 깊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과거 전례를 찾아봐도 세계간호사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된 바가 없어서 국제간호협의회의 결정에 세계간호사대회의 일정에 변경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도 전화를 통해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해서 문의를 하는 등 참석이 예정되 있는 해외 참석자들도 있었다는게 간협 관계자의 설명.

간협 관계자는 "세계간호사대회의 현재 연기의 권한은 국제간호협의회가 갖고 있다"며, "협회는 현재 메르스 사태의 추이를 현재 관망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간호협의회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일정에 변경이 없기때문에 협회에서도 국제간호협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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