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단체 서로 입장달라…복지부 검토 해본 바 없다

간호조무사의 금연치료지원 사업 참여를 두고 각 단체별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조무사의 금연치료 참여에 난항이 예상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간무협)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간호조무사도 개원가에서 실시되는 금연 상담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간무협은 금연치료지원이 행해지는 개원가에서는 간호조무사 인력이 근무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간호사가 개원가에 채용되 근무하는 있는 경우가 많지않기 때문에 조무사가 금연치료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개원가의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관련된 각 단체들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의 경우 개원가는 간호사 인력이 많지않은 상황인데 의사 지시감독 하에 금연상담을 할 수 있는 인력으로 간호사만 포함시키는 것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며 간호조무사의 금연상담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간협)는 이와 상반된 입장이다.

기존 간호사 인력은 기존에 보건소에서 금연상담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금연치료 상담은 간호조무사가 시행할 수 있는 간호보조업무에 포함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이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금연치료는 별도의 수가체계가 산정되면서 개원가에서 행하는 치료행위인데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의 간호인력을 충족해서 실시하는게 맞지 않는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도 해당 사항에 대해서 전해들은 것이 없으며 논의된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간호조무사의 금연치료 상담에 참여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된 바는 전혀 없다"며,해당 문제가 논의되는 것에 당황스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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