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기·동물약국 등 새 흐름 반영

'10년간 질적 양적으로 성장해온 학술제의 새 방향을 모색한다.'

경기도약사회(회장 함삼균)는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다가오는 '제10회 경기약사학술제'를 소개했다.

이번 학술제는 '학술제 10년의 열정으로 100년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7일 킨텍스(경기 고양시 소재) 제2전시장 3~4층에서 진행된다.

경기도약사회 조양연 부회장(준비위원장·사진)은 "10년간 질적 양적으로 성장해온 학술제가 올해에는 더 새로운 변화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이번 학술제에서 사회 흐름에 맞춘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최근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약국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약국 경영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는 '약국용 체외진단의료기기 활용' 강의 등 경기약사 세미나를 통한 학술적 부분과 의료기기 부스 배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동물용 의약품을 위한 전시도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동물약국이 개설되는 등 회원들의 관심을 고려했다"며 "반려동물 종별 주의사항이나 약료요법 등 판넬 전시·책자 배포 등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최초로 UCC 공모전을 도입하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현재 약사와 약대생들이 참여한 20여 편의 UCC 작품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기존 연구 논문도 15~20편 정도의 응모가 이뤄졌는데, 지난 해보다는 접수 건수는 줄었지만 질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경기약사학술제는 90여개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약사, 약대생과 가족을 포함해 총 3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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