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관 케이티앤지과학 대표, 통찰력·열정 갖춘 인재상 강조

급변하는 제약산업에서 약학인재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리더십 있는 인재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이티앤지생명과학 전용관 대표이사(사진)는 대한약학회(회장 손의동)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이 23일 개최한 '201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미래 제약산업계에 필요한 약학인재' 강연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전 대표는 "우리나라도 신약 30여 개가 나오고 있고, 정말 혁신적인 신약도 개발해 외국 라이센스가 나오는 등 신약 개발국에 리스트 업되고 있다"며 "오리지널 신약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신약개발의 핵심요소인 자본·기술·인력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인력"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제약산업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약학인재도 그에 걸맞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전까지는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많은 의약품이 공급됐으나, 글리벡을 위시한 표적치료제, 지놈 개발 등 맞춤형 치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또 치료보다 '예측과 예방' 중심 의료활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의 역할이 주목받으면서 약학인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 대표는 한국의 진료 형태를 일례로 들어 설명했다.

3분 남짓한 짧은 진료시간 보다 EMR 기록 데이터가 환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가운데, 의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약학인재가 이러한 시기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찰력과 열정을 가진 리더가 되야한다"며 "지식을 갖추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과를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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