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바이]와 관련한 사망 사례 보고에 따라 유럽연합(EU) 유럽의약품평가청(EMEA)이 스타틴계 콜레스테롤 저하제 전반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EMEA는 {스타틴계 제제 전반에 추가 조치가 필요한 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적으로 리포바이 사용으로 인한 480건의 횡문근용해(rhabdomyolysis) 부작용을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FDA는 8일 리포바이 부작용과 관련해 지난 4년간 미국에서 31명, 세계적으로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리포바이와 달리 타 5개 스타틴제는 이러한 부작용 보고가 극히 희귀하고 증세도 훨씬 경미해 경고 강화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리포바이가 병용시 문제가 되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겜피브로질]과 함께 사용되는 사례가 가장 많고 *미국에서 초기 사망 사례는 고용량 리포바이 제형과 관련되어 있으며 *리포바이는 리피토나 조코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2류 제품으로 인식되어 온 점 등을 들어 타 스타틴제에 대한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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