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차 대의원총회, '무면허의료- 유디치과 문제' 적극 대응 다짐

광주광역시 치과특화도시 제안 등 8개 안건 상정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는 26일 광주시 Y웨딩컨벤션에서 제25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 박정열 광주시회장
박정열 광주치과의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치과계는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개원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치과의료생협 문제, 일부 기업형 사무장 치과 문제, 불법기공물 제작과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는 기공소 문제, 불법의료광고 문제, 특히 불법 네트워크 의료기관인 유디치과가 적반하장격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상대로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박 회장은 “모든 치과계 구성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며, 행동으로 실천하고 대외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 한다면 이 어려움은 극복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의 봉사정신과 참여정신으로 여러가지 사업이 추진되었다”며 “경로당 전담주치의제와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시행하여 1,000여명의 저소득 학생들에게 구강검진, 예방진료, 구강질환치료 등 포괄적 구강관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회장은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광치세미나’를 매월 개최하고 몽골 울란바토르 치과의사회와 MOU를 맺었다”며 “1986년부터 광주광역시와 보철시술 협약 사업인 저소득 소외계층 무료구강진료사업을 시행하여 60여명의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혼이민자, 새터민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 광주치과의사회 제25차 정기총회
이날 본회의에서는 올해 중점 사업계획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치과의사회와 자매결연, 매월 광치세미나 개최, 구강보건상 시상식, 치과가족 한마음 문화행사, 불우이웃돕기 등을 추진키로 하고 4억6513만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치협 대의원총회에는 △광주광역시가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의료 산업육성과 치아성형 및 임플란트 시술 특화도시로 홍보 및 지원해줄 것을 제안 △2016년 대한치과의사협회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 광주지부 개최 △장애인 무료치과진료실 진료봉사 △보건소 의치(틀니)사업의 중단 계획의 철회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할인 및 할증 제도 개선 △무적회원을 적극적으로 입회할 수 있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X-Ray 정기검사를 폐지 또는 검사기간을 늘려 주거나 합격 측정 범위 폭을 최대한 넓혀 주도록 규제 철폐 또는 관련 법 개정 요청 △UD치과 소송건에 대한 회원들의 의지를 천명하고 강력 대응 등 8개안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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