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폐고혈압증 치료제 [트라클리어](Tracleer, bosentan)와 [리모듈린](Remodulin, treprostinil)이 9일 FDA 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를 받았다.

스위스 악텔리온(Actelion)과 美 지넨텍이 공동 개발한 트라클리어는 엔도텔린(endothelin)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첫 약물이다. 엔도텔린은 최근에 발견된 물질로 심부전, 폐고협압 등의 질환 진행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한편 美 유나이티드 세러퓨틱스社의 리모듈린은 삐삐 크기의 외부 펌프(MiniMed社)를 통해 피하로 전달되는 약물로, 현재 유일한 폐고혈압증 치료제인 그락소스미스클라인의 [플로란](Flolan, epoprostenol)과 비슷하나, 체내 작용이 보다 길며 카테터로 정주하는 플로란과 달리 피하 투여로 감염증 위험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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