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협회, 보수교육 이관 절대 없다는 입장 '재확인'

대한간호사협회가 간호인력개안을 통해 간호조무사들의 보수교육을 간호협회가 맡을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밝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간호사협회(회장 김옥수, 간협)는 최근 2년제 간호인력 양성에 관한 설명을 통해 간호인력개편안 이후 간호보조인력의 보수교육을 별도의 교육기관을 통해 통합하도록 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간협은 간호사-2년제 보조인력-1년제 보조인력(가칭)의 안을 찬성하고 있는데 간호사들이 보조 인력에 대한 감독권한, 위임의 여부사항을 결정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간협과 간무협 두 협회는 현재 간호 보조 인력의 명칭을 두고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당사항의 결정 여부는 미지수인 상태이다.

이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김현숙,간무협) 관계자는 “보수교육 이관에 관해서는 논의할 여지도 없다는 입장“이라며,”각자가 다른 인력인데 한 기관에서 보수교육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긋고 독립적인 보수교육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간무협은 현재 간협 산하의 평가기구인 한국간호평가교육원에서 단독으로 간호인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에도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별개의 단체가 별도의 평가를 추진 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간무협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간호평가원에는 현재 간호사 직역의 평가원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 질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도 함께 피력했다.

간무협은 "간호인력개편안 이후에 간호조무사 제도가 폐지되더라도 함께 일하는 인력으로써 가고자 하는 것이지 종속되는 직군으로써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하게 했다.

한편, 간무협 관계자는 양승조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추진해 간호사들에게 큰 반발을 샀던 간호실무사의 명칭 또한 기회가 될때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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