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약사에 연봉 2호봉 인정…업무 능력도 뛰어나

병원약국에서 약대 6년제 출신 약사에 대해 연봉 2호봉을 인정해주는 등 6년제 약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수십여명의 신입약사를 모집하면서 약대 6년제 출신 약사들에게는 연봉 2호봉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6년제 약사들에 대해 연봉을 조정한 병원은 영남대병원, 동산의료원, 삼성의료원, 신촌세브란스, 고대의료원,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성모병원 등이다.

서울지역 대학병원 약제부장은 "6년제 약사들의 업무 능력이 생각보다 뛰어나고 실무실습을 통해 습득한 업무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6년제 약사들을 통해 병원약학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병원약국에서 6년제 출신 약사들에 대한 연봉 조정이 인정되는 분위기지만 기존 약사들과의 갈등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대가 6년제로 전환되면서 지난 2년간 신입 약사가 배출되지 않으면서 1~2년가 약사가 병원약국에서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병원에 취업하는 신입약사들은 자신이 실무실습했던 병원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약사들과의 적응도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6년제 출신 약사들은 병원약국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이에 대한 보상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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