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내 흡인 '두부 수술환자' 정확한 혈압측정 시기 제시

조은희 전북대병원 간호사가 정확한 혈압 측정 시기를 알려주는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 조은희 간호사

조은희 간호사는 최근 ‘기관내 흡인과 체위변경이 두부 및 두개 내 수술을 받는 환자의 혈압에 미치는 영향’의 논문으로 제26회 대한간호학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두부 및 두개 내 수술을 받은 신경계 환자에게 흡인과 체위 변경과 같은 간호활동들을 각각 시행한 경우와 체위 변경 후 바로 흡인을 연속으로 시행한 경우의 정확한 혈압의 측정값을 비교하는 실험연구다.

연구 결과 흡인과 체위변경을 각각 적용한 후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혈압에서 각각 6분에 흡인과 체위변경 전의 혈압으로 측정됐다.

또 흡인과 체위변경을 연속 적용한 후에는 수축기혈압은 6분 이완기혈압은 6분에 흡인과 체위변경 전의 혈압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흡인과 체위변경을 각각 시행한 경우와 연속으로 시행한 혈압의 최고치는 모두 2분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결과 흡인과 체위변경과 같은 간호 중재 후 혈압을 바로 측정하는 것보다 6~8분 정도 경과 후에 혈압을 측정해야 정확한 혈압측정값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두부 및 두개 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위한 정확한 혈압 측정 시기를 알려준 것으로 혈압측정을 위한 간호사들의 적절한 시기를 통해 환자의 혈압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장계중환자실 조은희 간호사는 “수술 환자의 경우 환자들의 정확한 혈압 측정이 중요한데 간호활동을 하다보면 측정 시기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있다”면서 “이 논문이 간호사들의 간호활동과 환자들의 건강회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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