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간호조무사 대표자회, '간호계 일각 반대운동' 비난

전국 임상간호조무사 대표자회(대표자회)는 간호계의 일부가 모여 만든 '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를 위한 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시대를 역행하는 간호인력 개편 반대활동을 펼친다고 주장했다.

5일 전국 임상간호조무사 대표자회(가칭)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협의체가 2018년 전문대 실무간호학과 설립은 이미 지난 2012년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서 확정된 사항임에도 억지 주장을 펼치면서 전문대 실무간호학과 설립을 막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대표자회는 "협의체가 2년제 실무간호학과에서 마치 간호사를 양성하는 것처럼 왜곡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전문대 실무간호학과에서 양성되는 인력은 간호사가 아닌 1급 실무간호인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표자회는 "협의체가 전문대 실무간호학과가 설립되면 간호사들의 일자리가 뺏기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간호인력 개편과 연계해 2018년 이후 전국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포괄간호서비스가 제도화되면 의료법 상 간호사 인력기준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대표자회는 간호인력 개편은 간호인력체계를 의료선진국형 도약시키기 위한 것으로 미국도 ‘간호사-실무간호사-간호보조’의 3단계 체계이고, 일본도 ‘간호사-준간호사-간호조수’의 3단계 체계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이와함께, 간호인력체계를 ‘간호사-1급실무간호인력-2급실무간호인력’으로 개편하고, 경력이 있는 실무간호인력이 대학입시를 거치지 않고 일하면서 배워 상승할 수 있는 체계를 시행하는 것이 선진국형 간호인력체계를 위한 기본원칙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자회는 "직역이기주의에 젖은 일부 간호사 단체인 '2년제 간호학제 신설반대를 위한 협의체'는 더 이상 국민을 왜곡 선동하지 말고 시대를 능력중심의 선진사회를 향해 함께 앞으로 나가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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